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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구 초대展
- 작성일
- 20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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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967
조각가 조성구 선생은 돌 위에 ‘나’의 마음을 조각한다.
조성구의 작품은 구수하면서 큰 맛을 내기에 안성맞춤인 화강석 중 상주석으로 조각을 하여 겉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안은 작가 자신의 소박한 심성을 내포하고 있다. 주로 아이들과 새, 소, 여인, 부부와 같은 소재를 형상화하는데, 너무나도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에 누구라도 그의 작품을 보면 쉽게 호감을 갖고, 작가의 소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스토리가 있는 듯한 몸짓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포즈를 통해 해학과 익살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단단하고 무거운 돌이라는 소재로 편안한 주제를 형상화 할 수 있는 것에서 돌의 통념을 비틀어 유연하고 가벼운 느낌마저 전해지도록 조각한 조성구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조성구의 작품은 미세한 빛에 의해서도 감상의 느낌이 다른데, 환한 대낮에는 그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날 뿐이다. 그리고 빛의 각도에 따라 형상은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우리를 유혹한다. 때로는 무섭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지만, 대부분 빛과 그림자로 살아나는 조성구의 조각은 이리저리 빛을 흔들면 금방이라도 말을 걸어 올 것만 같다. 우둘투둘한 질감 속에 숨겨있는 많은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웃음짓게 한다.
돌이라는 물질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이번 전시는 처음 마주하는 것임에도 늘 보아왔던 친숙함이 느껴지는 작품 15여점이 전시된다.
조성구 선생님의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투박스럽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느낄 수 있고 웃음까지 건네는 순수함과 밝음이 느껴지는 작품들입니다.
해학적인 면이 많이 드러나는 작품들인데요
그다지 무서워 보이지 않는 개를 보고 무서워하는 아이를 역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사실적인 표현보다 더한 재미를 줍니다.
재주넘는 아이를 보고 놀라는 아이의 모습도 재미있게 표현하였습니다.
조성구 선생님의 작품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고민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가 이해할 수 있으며, 금방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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