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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기 조각展
- 작성일
- 2007.10.01
- 첨부파일0
- 조회수
- 1784
50대 중반의 조각가 백윤기 선생은 청동작업을 한다.
일상의 따스한 이야기를 소설처럼 담아내는 그의 조각에는 과장되지 않은 잔잔한 감동이 담겨있다.‘여인의 향기’라는 주제로 여인의 모습을 부드러운 선과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은 차가운 청동에 어두우나 따뜻한,다양한 색채를 사용하여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은듯 정감이 있다.
시끄러운 세상일과는 일정 선을 그은 듯 조용한 여인의 모습에서 요염함과 과장됨은 찾아볼수 없다. 오로지 순박하고 진실된 모습은 얇게 도드라진 선이나 몇 줄로 파내며 그은 선으로 깊은 심연을 드러내고 얇은 손이나 손가락 발가락 또한 예외없이 그은 선으로 대체되어 꾸밈없는 표현력으로 결코 낯설지 않은 여인의 모습과 함께 그의 탄탄한 조형력을 엿볼수 있다.
그의 조각에는 줄곳 일상에서의 지극히 평범하고도 친숙한 인물들이 표현되있다. 이번작품 역시 긴장을 풀고 어딘가에 기대어 상념에 잠겨있는 여인의 모습은 휴식의 안도감을 느낄수 있으며 고단한 인생을 위로해 주는듯 하다.
누구나 쉽게 볼수있는 편안한 조각안에 담긴 묵묵한 지조를 바탕으로한 치열한 작가정신을 읽을수있는 백윤기 선생의 조각전. 이번전시는‘여인의 향기’가 품어내는 아름다운 여인상 20여점이 전시된다.
*강원대 예술대학에서 강의를 맡고있는 백윤기선생은 중앙미술대전 특선, 강원미술대전 특선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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