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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초대展
- 작성일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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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6
동국대 한국화 교수인 김대열 선생의 관심사는 회화와 선 즉 깨달음과 아름다움의 조화이다. 선화의 특징인 뜻을 얻어 형상을 버린다는 경지를 예술적 원천으로 삼아 대상이 지니고 있는 본질 그 자체를 추구한다.
그에게 선이란 우리의 본성을 깨닫기 위한 예술이며, 예술은 우리의 본성을 보기 위한 선이라고 말한다. 선은 물상의 한계를 깨뜨리고 개념적인 세계를 뛰어넘어 진실을 보여주고 자아와 물상이 하나로 용해되어 물상 밖의 표상을 형성해내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선은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인생을 파악하는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깨달음을 얻고 작가는 선을 이용하여 스스로만의 조형언어를 찾아낸다.
선생님의 작품에 담긴 산은 움직이지 않는 것, 그리고 물은 움직이는 것의 모든 존재를 상징한다. 그가 그리는 산, 숲, 물에서 느껴지는 것은 본질에서 우러나오는 진실의 힘이고, 이는 감상하는 이의 감성의 문을 열게 한 후 사유의 공간으로 환치시킨다. 자유자재의 세계를 지향하는 작가는 일필휘지, 단순한 붓질에 의한 수묵의 기를 화폭에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 강한 필력과 에너지가 느껴지며 시원한 폭포수의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신작20여점을 선보인다.
김대열 선생은 국립 대만 사범대학 미술연구소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11회와 대한민국 현대한국화페스티발, 쮸리히 국제 아트페어, 제네바 국제 아트페어 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이사, 한국불교학회, 한국문화사악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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