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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초대展
- 작성일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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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987
한국화 작가 김영지 선생은 화훼와 화조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린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꽃을 담는 사연은 각각이겠지만 꽃이라는 소재는 완전한 생성과 소멸의 순환과 그로 인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김영지 선생의 화폭 전체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작은 꽃들은 여전히 밝고 순수함을 간직한, 뒤틀리지 않은 작가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
지난 개인전에서 모란의 화려하고 풍성함을 보여 주었다면, 이번에는 주로 꽃송이가 작은 들꽃을 많이 그렸다. 별꽃, 민들레, 방울꽃, 새달개비, 자리공, 콩꽃, 무꽃 등 계절마다 피고지는 꽃들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그녀의 화폭에 담겼으며, 꽃과 교감하는 나비나 잠자리, 개구리, 새, 그리고 작가의 애완 고양이까지 어우러져 잔잔한 생동감을 전해준다.
작가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화폭에 담는다. 또한 너무 소박하여 소중하다 느끼지 못하는 것들을 이야기 거리로 삼아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준다. 잔잔하지만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들은 선생님의 작품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고, 흐드러진 들꽃 한 송이 한 송이에 작가의 정성과 순수함이 묻어 나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범한 자연 속에서 친근함과 감동을 전해 받을 수 있는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 화단에 원로작가인 오태학선생님 부인인 김영지 선생은 수도여자사범대학 회화과 졸업. COLOR EXPO, 韓•日 現代美術100人展, 대만 박물관 초대전 등 일본•대만•서울에서 초대전을 가지며, 작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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