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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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령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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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임서령 선생은 아련한 배경 속에서 우아하고 정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자의 초상을 그립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은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만나고 접한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여리고 섬세한 감정의 그물로 떠올려진 이미지입니다. 자신의 일상과 그 속에서 만난 대상에 대한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에 의해 탄생한 여인상은 작가 자신에게 있어 가장 절실하고 소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잔잔하고 신비스러운 색상과 여인의 형상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충실한 밑그림에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정성스럽게 작업한 것이 작품 안에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으며, 강하지는 않지만 세심한 붓터치와 파스텔톤의 색채가 5월의 정취를 듬뿍 느껴지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5월의 여인이 간직한 향기 같은 아름다운 세계, 임서령 선생의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꿈꾸듯, 상념에 잠기듯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듯한 배경이 아름다움 꽃과 어울려 신비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또한 파스텔 톤의 여린 감성이 묻어나 작은 일상의 갈피 갈피 마다에서 배어 나오는 인생의 감칠맛과 같은 숨은 듯 깊은 느낌의 잔잔한 감동이 배어나옵니다.
간결하고 담백하게, 단호하게 그어진 선과 분채를 여러번 엷게 올린 색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이감과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엷게 올라와 겹쳐서 진동하는 색 면들은 마음의 결과 감정의 진폭, 쌓여가는 일상의 경험, 무수한 시간의 흔적에 대한 이미지화로써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인이여..꽃이되어"라는 타이틀로 시간의 축적과 차분하고 절제되어 있는 전통적인 인물화를 보여주는 이번 초대전은 작가의 여리고 섬세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서정적인 작품 20여점이 전시됩니다.
* 임서령 선생은 이화여자 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목원대와 수원대에 출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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