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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오.국소민 조각展
- 작성일
- 2006.12.11
- 첨부파일0
- 조회수
- 1983
조각가 국경오 선생과 그의 딸 국소민 양이 함께하는 전시가 “아빠와 함께 조각을…”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경오의 다양한 표현 매체로 인체를 표현한 작품과 평상시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하는 국소민의 드로잉과 브론즈 작품이 선보인다.
국경오는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고자 노력한다. 대리석, 브론즈, 테라코타 등의 재료를 통하여 표출된 그의 작품은 생명의 에너지가 충만한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이 느껴진다. 그는 인체에 대한 순수한 조형성을 모색하는데, ‘여인’, ‘얼굴’, ‘소망’ 등 동일한 주제를 사실적인 표현에서부터 추상화된 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선다. 또한 형태를 단순화시키고 함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부드러운 이미지와 편안함이, 장난스러운 포즈와 표정에서는 아이의 동심이 느껴진다. 국소민은 사물을 보거나 아무렇게나 놓여진 물건에도 다른 물상을 연계하여 의미부여하기를 좋아하며 놀이를 할 때에서 대칭과 균형, 조화를 염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론즈 작품은 어린 아이다운 주제에 추상적인 형태이지만 그 주제의 특징이 잘 돋보이도록 표현하였으며, 작은 손으로 열심히 작업한 정성이 느껴진다.
부녀 지간이 처음으로 같이 하는 뜻 깊은 전시인 이번 “국경오.국소민 조각展”은 국경오의 소박하면서도 무게있고 명쾌한 질감이 느껴지는 작품 10여점과 국소민의 작품 15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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