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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아 초대展
- 작성일
- 200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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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587
김경아 선생은 판화 작품을 선보였으나, 이번 전시에는 그 동안의 석판화 작업이 아닌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오로지 자신의 손끝으로 자유로운 세상을 그려 넣은 회화작품들로 선보여진다.
베네치아의 눈부신 바다 ∙ 초목과 만년설이 공존하는 융프라우 ∙ 매력적인 섬 산토리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바라본 세상 여유로운 하늘과 온몸을 휘감는 산공기 옛스러운 절경을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을 담아낸 그의 작품은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 일상에서 공존하는 모든 작은 것 하나하나에 도취되어 새로운 세상을 가슴에 품고 낯선 세상을 팽팽한 긴장대신 평범한 일상의 목소리로 들려 주고 있다.
자신이 경험한 ‘여행’을 모티브로 하여 잔잔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자 하는 그림 속 넓고 푸른 바다 ∙ 추억을 담고 있는 조개껍질∙ 투명하다 못해 제 속내를 드러낸 양귀비 ∙ 바람의 끝자락이 묻어나는 작은 나무 ∙ 시원한 야자수와 포근한 사막까지 현실 에서는 한자리에서 만날 수 없는 것 들이 김경아 선생의 작품 속에선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 되어진다. 인생과 닮은 작품들은 바람처럼 자유롭게 유랑하며 모티브를 찾는 과정도 그렇거니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과정이 그러하다. 수없이 많은 땀방울로 완성된 그의 작품은 바람이어도 좋고 물이어도 좋을 생의 한 가운데로 우리를 초대할 것이다.
잔잔한 미풍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초대전은 마치 솜사탕처럼 포근하고 달콤한 삶의 향기를 전해주는 회화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김경아 선생은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울현대미술제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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