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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태 초대展
- 작성일
- 2009.03.03
- 첨부파일0
- 조회수
- 1907
섬유회화 작가인 손준태 선생은 섬유의 질감과 색채의 연출이나 여러 가지 매체의 혼합을 통하여 신선하면서도 고전적인 미감을 표현하고 있다.
오래 된 사진의 낡고 빛 바랜 색채와 이미지, 엽서나 어느 책 한 페이지의 삽화 같은 장면들은 현실을 넘어 아스라한 꿈과 기억의 저편에 각인된 장면들을 포착한다. 작품은 어둡고 미묘한 통로처럼 짙고 우울한 색채로 덮여 있지만 어느 새인가 밝아져 오는 새벽하늘의 맑고 청량한 빛과 공존한다.
작가가 표현한 화폭은 혼자만이 가 보아야만 하는 곳이고 또한 혼자만이 경험했을 풍경이다, 인간의 외롭고 고독함을 통속적인 이야기를 넘어서서 인간의 내면들이 역이고 매이는 공통의 감각들로 연결된 통로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채로운 매체의 혼용을 시도했다. 색색으로 이루어진 규사와 돌 가루의 질감, 플로킹 기법으로 구사한 화면의 미묘한 빛의 효과를 나타내었고 영롱하게 맺혀 있는 새순의 느낌으로 부착한 재료들은 무엇보다도 촉각을 자극하는 자극제이며 신비로움을 더해주었다.
작가의 조용하고 섬세함 가운데 드러나는 감각들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그림 20여 점이 전시된다.
손준태 선생은 단국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응용미술과를 졸업, Academy of Art University 졸업하였다. 개인전 6회, 다수의 단체전을 하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가협회 회원, 목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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