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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선 초대展
- 작성일
- 2007.01.20
- 첨부파일0
- 조회수
- 1893
도예가 김갑선 선생은 도예의 전통적 개념을 벗어나 다양하고 확장된 작품을 선보인다. 도조의 표현 기법과 타 재료의 조화됨을 적용한 그만의 새로운 도예작품을 창출하고 있다.
이상적으로 상징화 된 말이나, 꽃, 그리고 사람을 조화롭게 형상화하여 표현하는 작가는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빈 공간에 이상, 꿈, 희망 등을 채우고자 한다. 사람의 형상은 단절과 일탈을 꾀하고, 자유로우며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 하나하나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이상화된 말은 상상 속 생명체인듯한 신비로운 모습으로 화려한 색채와 무늬들이 돋보인다.
이것은 고유한 형태에 변화와 유지를 반복하며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공간, 벽, 기둥 그리고 나무, 철 빛 등 작품과 함께하는 배경에서도 상징적 형태의 조형성에 회화적 표현과 조화를 느낄 수 있다.
“ 갸울리다 ” 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귀를 기울이다, 마음이 기울이다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리움, 사랑, 용기와 같은 것에 마음이 기울이는 우리 일상을 표현하고 있다. 비우고 싶은 것은 털어내 비워내고 시작과 같은 설레임이 담겨 있는 작은 항아리의 의미도 재미있다. 이전부터 해오던 말 작업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체와 도자기 작업은 낯설면서도 친근함이 느껴지며 다양한 무늬와 색채가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행복감을 갖게 해준다.
이번 초대전은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는, 고개 기울여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행복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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