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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초대展
- 작성일
- 2009.11.05
- 첨부파일0
- 조회수
- 1573
내용
『장현주 초대展』
* 2009년 11월 4(수) ~ 11월 14(토)
* 장은선 갤러리(02-730-3533)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11
한국화 작가 장현주 선생은 현장 드로잉을 단초로 하나 작업에 그대로 옮기지는 않는다. 작가는 산을 본대로,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고 교감한 정도에 따라 생략하거나 덧붙여 그린다. 감각적 현상계를 떠나 그 안쪽을 응시한다. 겉이 아닌 안을 향한 응시로 작가가 보는 것은 높은 하늘, 흐르는 강이 아니다. 곧은 나무, 자잘한 들꽃이 아니다. 하늘과 강, 나무와 들꽃 그 안에 투영된 작가 자아의 내면이다.
작가는 산을 보고자 하지 않는다. 산이 되고자 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산이 계속해서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 있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꽃과 화초들. 자유분방한 선의 궤적을 보여주는 드로잉. 빨강, 노랑, 초록과 파랑의 화려한 배경색. 따뜻한 감성을 보여주는 장현주의 회화는 전통적인 동양화와는 모양새가 다르지만 한국화의 감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특히 선의 필치와 배경색에서 조선시대 분청사기 문양에서 배어나는 것과 같은 자유롭고 여유로운 호방함이 느껴짐과 동시에 규방문화로 대표되는 여성적 감성이 묻어 난다.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가 새로이 동양화를 공부해서 작업한 , 한국화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장현주 선생은 장현주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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