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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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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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선생은 종이 위에 작업을 합니다. 종이 위를 칠하고 어느 부분은 뜯어내고 또 칠하고 다시 붙이기를 반복하는 꼴라쥬 기법을 사용하는데요, 종이를 뜯었다 붙이기 때문에 평명적인 그림이 아니라 한지의 결과 질감이 느껴지는 깊이감 있는 그림입니다. 더군다나 이미연 선생은 따뜻한 색 위주의 색을 사용하고 배경은 다소 어두운 배경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주제인 꽃이나 과일들이 더욱 신선하고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이 그림을 보자마자 강렬한 빨강 화분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너무 예쁜 빨강과 대조적인 어두운 바닥, 그리고 금방 쑥쑥 자랄 것 같은 넝쿨의 잎사귀와 배경이 잘 어우러져있는데요, 아크릴 물감으로 어떻게 이렇게 담한 느낌의 잎사귀를 표현해 냈을까요.
마치 넝쿨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종이를 떼었다 붙였다 반복한 콜라쥬의 느낌은 그냥 색을 덧칠한 느낌과 사뭇 다릅니다. 종이를 떼어냄으로써 밑색이 그대로 잘 드러나 은은함이 느껴지면서 한지 특유의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강렬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노랑입니다. 이 작품 역시 제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한지를 뜯어낸 모양을 보니 마치 바람에 날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강렬한 색감과 다르게 왠지 연약하고 순수해 보이는 서정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연 선생님을 처음 뵙고 선생님과 그의 작품이 참 닮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미연 선생님의 편안하고 금방 친근감이 느껴지는 여성스러운 이미지와 따뜻함이 느껴지고 아름다운 그의 작품이 일맥상통하나 봅니다.
강렬한 빨강 화분에서 또는 세련되고 다정한 색감의 꽃과 탐스런 열매로 우리에게 따뜻한 정서를 주는 이미연 선생의 작품을 저희 갤러리에 직접 오셔서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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