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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조각展 (조병섭, 양재건, 박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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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희 갤러리에서 기획한 「 3人 조각전 」은 모양과 재질을 달리 하여 작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형태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방법을 보여주며 각기 개성 넘치는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그 작품들을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조병섭 선생의 작품입니다.
* 조병섭 선생은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언뜻 보면 돌같지만 시멘트를 재료로 한 작품입니다. 조병섭 선생의 작품은 표면의 처리가 격이 있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작품 역시 완벽한 마감 처리를 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추상적이고 절제된 형태는 공간 속에 새로운 공간을 새겨 넣어 조각의 원래 의미와 매력을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양재건 선생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여인의 모습이나 기도하는 사람, 아늑한 둥지 등을 주제로 하여 매우 서정적으로 표현합니다.
* 양재건 선생은 강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여인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은 형태를 단순화 시키고 부드럽게 표현함으로써 매우 친숙함이 느껴지고 고운 자태의 여성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위의 작품 '둥지'는 포근함과 사랑이 느껴지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따뜻한 애정의 눈길로 바라본 감성이 묻어있는 그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승모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 박승모 선생은 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작품을 처음 본 느낌은 어떤 재료로 어떻게 표현한 것일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조각이라는 일반적인 재료와 방식에서 탈피하여 독특한 방법으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박승모 선생은 실제 사물을 알루미늄 와이어로 포장하여 작품을 표현합니다.
촘촘하게 반복되어 하나의 형태를 이루는 와이어의 선이 마치 살아서 꿈틀거릴 것 같습니다. 박승모 선생의 작품은 현실 속에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의 환상적인 느낌을 경험하게 만드는 강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 초대전에는 조병섭, 양재건, 박승모 선생의 감각의 전환이 눈에 띄는 작품 15점이 전시됩
니다.
직접 갤러리에 오셔서 공간에 새기는 마음의 언어인 조각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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